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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외고 국제반, 불합격→합격…무더기 성적 수정

2019-09-25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 외국어고 국제반에서 ‘불합격’을 받은 학생들의 성적을,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‘합격’으로 수정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를 조사한 교육청의 조치 역시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A 외고 국제반 학생들의 집단 성적 수정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1학기 A 외고 국제반 학생 10여 명은 '지식이론' 과목에서 불합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지식이론은 외국 대학과 국내 대학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는 시험의 필수 과목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뒤늦게 학교가 나서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학생들의 성적을 모두 합격으로 수정했습니다. <br> <br>[해당 학교 학생] <br>"선생님들끼리 그걸(학업관리위원회) 열고 학생들에게 통보하는 식으로…" <br><br>교육청은 성적처리를 미흡하게 했다며 관련자 3명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성적 평가에서 공정성, 투명성, 신뢰도 등이 저해됐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<br>하지만 성적조작이란 내부고발까지 제기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내부고발에 따르면 학교가 학생들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성적을 조작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불합격 시킨 원어민 담당 교사에게는 돈을 주고 무마시켰다는 내용도 있습니다.<br> <br>학교 관계자들은 해명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학교 관계자] <br>"교장선생님 하고 실장님 하고 해외 출장이신데…" <br> <br>[이양수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학교 측에서 선생님이 낸 성적에 대해서 변경을 요구한 것은 부당한 갑질이고 압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원어민 담당 교사는 지난해 1학기에 부임했는데 불합격을 준 뒤 바로 다음학기에 퇴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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